안녕하세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염둥이 콩이랍니다

 

엄마 아빠는 내가 너무너무 이쁜가봐요

매일 매일 나만 보면 뽀뽀하고 껴안고~

아우 귀찮아....

 

 

 

 

나는 멋지고 도도하고 시크한 도시남잔데

엄마 아빠는 나를 너무 애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요즘 나는 고민이 생겼답니다

 

내 고민은요~

 

바로 아빠의 다이어트에요

 

울 아빠는 야식이랑 술을 엄청 좋아해서 매일매일 밤마다 맛있는걸 먹어요

그럼 나는 야식먹는 아빠 옆에 앉아서 엄마아빠가 주는

삼겹살이랑 치킨 족발을 낼름낼름 얻어 먹는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새해가 되어서 새해목표를

다이어트로 잡은거에요

 

 

 

 

 

이런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왜 내게 생겼는지~

 

아빠...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는데

10년 넘게 해오던 걸 왜 하루 아침에 관두겠다는거야~~

 

안돼~!! 아빠..

다시 한번 생각해봐..ㅠㅠ

 

 

 

 

하지만 먹는 걸 좋아하고 의지약한 아빠는 보나마나

3일후엔 포기할 거란걸 알기 때문에

3일만 참기로 했어요~

 

근데....ㅠㅠ 벌써 두달째...

 

아빠의 다이어트는 오늘도 계속 되고 있어요

 

어쩔수 없이 아빠의 다이어트를 인정해줘야 하는걸까요 ㅠㅠ

 

 

 

아빠의 다이어트 때문에 원하지도 않은 나까지

다이어트 하게 생겼다니까요

 

하지만...살아남으려면...

 

뭐라도 먹어야 했기에

아빠가 먹었던 삼겹살이나 족발 치킨 대신에

이제는 아빠가 먹는 깻잎, 쉐이크, 고구마를 뺏아 먹고 있어요

 

 

 

 

 

 

아빠가 그 맛있는 삼겹살이랑 족발을 끊고

먹는 간식이란게 바로 이딴것들이에요

 

 

 

 

흑흑...ㅠㅠ

 

그거 뿐만이 아니에요

 

아빠가 운동따윌 하겠다고 매일매일 달리기를 하러 갈적마다

나도 덩달아 아빠랑 같이 뛰어줘야 한다니까요

소중한 내 낮잠시간 마저 아빠의 다이어트 때문에 다 잃어버렸어요

 

 

 

 

나의 화려하고 기름지고 배불렀던 과거는

 

이제 정말 과거인걸까요..

 

 

 

이런 날이 다시 올까요?

 

정말 나의 아름다운 봄날은 끝난걸까요?? ㅠㅠ

 

 

 

 

Posted by 콩이랑 봉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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